1일차는 ㅋㅈㄴ 뿐이라, 바로 2일차로 갑니다.
30일, 친구놈들이 입국했다는 연락이 와서
ㅋㅈㄴ에서 기다리다가
대빵님께 부탁드린 썬라이즈로 향합니다.
썬라이즈에서 친구들을 만나 커피 한 잔하고,
대빵님께서 거주 등록 얘기하신 게 기억 나
오늘 소개팅 주선자에게 소개받을 친구들
ID카드를 요청합니다.
사실 소개 해 주던 친구가 2주 전 갑자기
메신저 ID를 묻고는,
아는 동생이 얘기 걸꺼라며 자기에게
메세지 보내지 말라고 해서
뭔가 꼬인거 아닌가
불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만,
tan son nhat 공항에 도착하자마자
싹 잊고 있었습니다.
새로운 주선자에 드디어 메세지가 오고,
"아니야. 메세지를 잘못 보냈네"를
중얼거렸습니다

친구A : 왜 그러는데... 어디 봐봐

친구B : .......
나방 : ID카드 온 2명이
니네가 만날 사람인가보다.
난 아니야, 아닐꺼야

친구B : 내가 자세히 보니 니네 둘 같은데?
나방 너 나이 오픈한 애랑 맞네
그리고 1명은 나이 많네ㅋㅋㅋ
친구A : 아이씨, 이걸 보고 어떻게 알아
출발 전 본 사진이랑
1%도 안 닮았잖아
잘 못 보낸 거 같다고 얘기해 봐
이건 아니잖아
나방 : 맞나봐.
다른 1명 연락안된다고 메세지 왔어
(제발 나 였음 좋겠다)
일단 대빵님께 거주등록을 요청드립니다.
제 손이 그렇게 부끄러운 적이 없었습니다.
나방 : 제가 본 사람은 이런 사람들이 아닌데...
대빵님 : 사진보다 이쁠겁니다.
관공서에서 찍어주는 거라...(위로)
나방 : 만취 해야겠습니다
대빵님 : 견디셔야됩니다.
이루말할수 없는 공허한 마음을 달라고자
이발소를 향합니다.
(이발소는 늘 가던 곳이 있어 마리를 못 가보네요.)
가는 차 안에서 미국 살다온 친구가 얘기를 합니다.
친구B : 미국도 머그샷 찍을 때,
화장/보정없이 1번에 찍어.
나방 : 내가 지금 범죄자 만나냐?
친구B : 이제 어쩔 수 있냐,
그 때보단 바뀌었겠지
일단 난 아닌거 같으니,
니들 술 많이 마시면 돼
위로가 1도 안되는 얘기를 듣다보니
어느 덧 도착 해 있습니다
입장 전 담배를 피우는데
데스크 친구가 아는 척을 합니다.
친구A : 너 작년에 호치민 1번 왔다며
얼마나 자주 왔길래 쟤가 기억하냐?
나방 : 그 1번이 니들이랑 온거야


